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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예멘 대통령 사우디에서 치료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반(反)정부 세력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은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살레 대통령은 지난 3일 반정부 세력이 대통령궁에 포격을 가했을 당시 가슴에 포탄 파편을 맞아 다쳤으며 4일 밤 늦게 치료를 받기 위해 이웃국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송됐다. 살레 대통령은 사우디 리야드의 군병원에서 부상을 당한 측근 인사 35명과 함께 치료를 받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예멘 대통령이 치료를 위해 사우디에 도착했다"고 확인했으며 예멘 정부도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압두라부 만수르 부통령이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레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는 지난 2월 이후 넉 달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는 갈수록 격해지면서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013년 임기 만료 예정인 살레 대통령이 평화적인 권력이양 절차를 수용해야 한다는 외부의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살레 대통령은 퇴진 약속을 수차례 번복하면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예멘 대통령 부재로 인해 현재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은 일단 일주일간 휴전 협정에 합의한 상태다. 예멘 대통령의 사우디행으로 정부의 권력 이양 가능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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