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약 2시간 6km 산행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퇴근(야간) 후 참여 가능한 야간산행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족, 동료, 연인과 함께 도심 근교 산에서 자연을 만나 추억을 남기는 '여름철 야간산행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 ~9시30분 구청에서 출발 → 갈산공원(팔각정, 전망대) 이동→ 도심을 지나 계남공원, 생태통로를 거쳐 구청에 도착하는 약 2시간의 산행코스다.
전망대 등 주요 지점에서 쉬면서 숲 해설가로부터 산에 얽힌 이야기와 자연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운영되는 공원프로그램은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학습 프로그램이다.
또 대부분 주말 낮 시간에만 운영되고 있고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없으므로 여름철의 경우 직장인등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프로그램의 개발 운영이 필요한 실정이다.
양천구는 여름철 낮 시간은 무더워 산행이 어렵고 야간에 혼자 산행을 하기에는 위험한 점 등에 착안, 퇴근 후 직장인, 가족단위 등 누구나 쉽게 등산 리더와 함께 하는 야간 등산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야간산행 프로그램 참여인원은 제한 없으며 구민 누구나 양천구 홈페이지(http://www.yangcheon.go.kr) 또는 양천구청 푸른도시과(☎2620-3589
~3592)로 신청,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주민과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등산 리더를 모집하고 코스탐방, 등산 기초지식 등을 교육한 후 등산리더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등산리더들은 프로그램 참여자가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매회 자원봉사활동 2시간이 인정된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야간 산행프로그램이 주민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앞으로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야간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