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고액의 현금과 명품 시계를 받고 외부 행사를 진행했다는 보도가 있어 논란이 되고 가운데, 외부 행사를 진행했다는 고가의 명품 시계 브랜드 H업체의 수입을 담당하고 있는 M사에서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이 업체의 관계자는 “지난해 일이 왜 지금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외부행사를 진행한 일은 있지만, 고가의 명품 시계를 현물로 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또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고액의 현금을 줬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라고 부인했다.
전현무 아나운서 또한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해럴드경제 생생뉴스>는 전현무 아나운서와의 전화 통화를 인용해서 “내가 수차례에 걸쳐 외부 행사 사회를 봤고, 행사 주최측에서는 나에게 진행료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몇몇 내용도 뻥튀기가 너무 심하다. 아나운서실과 상의해 곧 대처방안을 밝히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논란에 대해 KBS 아나운서실은 사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운서실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며 “본인에게서 일단 사실 관계부터 확인 보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재 KBS는 소속 아나운서의 사전 허락을 받지 않는 영리 목적 광고 및 행사 출연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내부윤리지침에 의하면 아나운서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광고·행사에 출연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공익적이며 KBS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는 행사와 광고에만 출연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회사의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한다.
사진 제공. KBS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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