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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조망권 지방 부동산 열기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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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바다 조망권이 아파트 프리미엄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한강조망권 등이 프리미엄 핵심요소로 서울 부동산 시장에 한정됐다면 바다조망권은 지방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요소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부산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가 최고 1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순위내 청약 마감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바다조망권 덕분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청약한 ‘명지 두산위브포세이돈’도 바다조망권을 앞세워 평균 청약률 3.65대1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방 분양시장에서 바다 조망권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건설사들도 이를 특화한 단지를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


오는 10일 신영이 전남 여수 최초의 택지개발지구인 웅천택지개발지구에 분양하는 '여수 웅천지웰 2차'는 한려수도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관심을 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중소형 선호 추세에 맞춰 전용면적 기준 84~111㎡(33~43평형)로 구성됐다. 여수내 최고층인 25층으로 설계돼 절반 이상 가구에서 한려수도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여수에서는 최초로 3면 개방 및 4베이(Bay)구조를 도입해 채광은 물론 해상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LH도 내년 여수 엑스포 기간 중 행사 관계자 숙소로 쓸 엑스포타운 1442가구를 이달말쯤 분양한다. 엑스포 행사장 바로 뒤편 산자락에 자리 잡은 대단지 아파트로 오동도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다. 엑스포 행사가 끝나면 리모델링을 한 분양받은 원래 주인들이 2013년 2월 입주한다. 전용면적별로 51㎡ 96가구, 59㎡ 226가구, 84㎡ 594가구, 101㎡ 312가구, 118㎡ 204가구, 150㎡ 10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펜트하우스 10가구와 테라스하우스 12가구도 짓는다.


정동희 신영 상무는 "2008년 여수 웅천지웰 1차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한려수도가 내려다보이는 국내 최고의 바다조망권이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였다"며 "벌써부터 웅천지웰2차의 바다 조망권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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