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외교통상부는 2일 북한이 전날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폭로하면서 대화 단절을 선언한 것에 대해 "최근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국제사회의 바람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절대 도움이 되지 않고 올바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다만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비핵화 남북회담을 북한에 제의했고, 이런 남북대화의 문은 지금도 열려있다"면서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서 진정성을 보여주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성의있는 자세로 남북대화에 임하고, 미국을 비롯한 다자간 대화가 이뤄져 궁극적으로 6자회담을 통해 평화와 안정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 일련의 프로세스가 진행되길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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