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역에서 JR동일본기획과 한일간 철도광고사업 협력 논의…제휴가능성 검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유통·광고 전문기업 코레일유통(사장 최창섭)이 2일 서울역에서 JR동일본철도의 광고계열사인 JR동일본기획과 업무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는 코레일유통이 외국철도기업의 경영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2월 JR동일본기획을 방문한 뒤 JR동일본기획에서도 우리나라 철도광고사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뤄졌다.
행사는 JR동일본기획 요청으로 한국철도의 광고사업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서울역의 상업시설 및 광고매체 등 우리나라 철도인프라를 눈으로 보며 현장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우리나라 철도의 광고사업에 대한 소개를 마친 뒤 이들은 한국광고시장의 잠재력 및 한일간 제휴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같은 철도부대사업을 하는 기업간의 비즈니스 제휴가능성을 검토키도 했다.
JR동일본기획은 JR동일본철도의 광고분야 계열사로 철도역 내 광고매체개발 및 관리를 맡고 있고 코레일유통은 2008년 11월부터 철도광고사업을 해오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철도역 및 전동차광고매체를 관리하며 경상북도 홍보열차, 월드컵 응원열차 등 전동차 전체를 매체로 활용한 이색광고도 선보인 바 있다.
철도역에선 스토리웨이편의점 외부부착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on-line)를 활용한 신개념광고매체를 7월부터 선보일 예정으로 철도관련광고사업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신용섭 코레일유통 광고사업본부장은 “일본의 선진철도문화와 부대사업 성장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여러 번 일본철도와 교류행사를 해왔다”면서 “두 나라 철도부대사업 제휴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업무공유를 할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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