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2일 대주전자재료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추정치를 뛰어넘어 3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기존 제품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는 가운데 태양전지용 전극재료와 PDP형광체 판매 호조가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승회 애널리스트는 "당초 2분기 매출액을 278억원으로 추정했으나 탐방 확인 결과
4~5월 매출액만으로도 이미 2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부분의 IT제품들이 3분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6월에 판매가 급감할 가능성은 크게 적어 2분기 매출액은 3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이미 지난 1분기에도 매출액 256억원을 기록하면서 당초 추정치인 210억원을 뛰어넘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추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성장의 축은 '태양전지용 전극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태양전지용 전극재료는 지난 4~5월 각각 20억원대 중반의 매출을 보이면서 2분기에는 7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핵심 원재료인 은(Ag)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단가 하락을 예상한 수요처들이 최소 재고만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 성장세를 다소 둔화시키고 있다"면서도 "태양전지용 전극재료의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최소 재고만을 가져갈 수는 없기 때문에 발주 재개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여기에 태양전지용 후면전극만 공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상반기 중으로 전면 전극 공급 승인을 이끌어낼 계획이어서 하반기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면 전극은 마진이 후면 전극보다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본격 납품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매출액은 후면 전극만으로도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전면전극 납품이 이뤄질 경우 500억원까지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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