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한국HP(대표 함기호)는 31일 여의도 한국HP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1년 2분기 실적과 본사HP 전략을 공개했다.
HP는 2011년 회계연도 2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난 316억달러 매출액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4% 증가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비스니스와 퍼스널시스템그룹(PSG) 분야는 각각 15%와 13%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이날 함 대표는 "IT트렌드가 기술 중심에서 정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HP는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이용하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아키텍처 관리 및 소프트웨어 제공을 3대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함 대표는 "세계적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에서도 오래 전부터 HP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미 시장에서 증명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좀 더 공격적인 공략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트래픽이 PC의 10배에 달한다"며 "클라우드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3가지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 대표는 지난 1일 한국HP 공식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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