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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넥타이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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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적 항공사 임직원들이 내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넥타이를 매지 않고 근무한다.


이는 대한항공의 '노 타이(No Tie)', 아시아나항공의 '쿨 비즈(Cool-Biz)' 근무로 불리며 그린 경영의 일환으로 각사가 도입한 제도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국내외 모든 직원들이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노 타이' 근무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넥타이를 매지 않을 경우 체감 온도가 2℃ 정도 내려간다는 점에서 하절기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그린 경영 차원에서 지난 2008년부터 하절기 노 타이 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근무 대상은 국내 및 해외 지역 남자 직원이며 운항승무원,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제복을 착용하는 현장 직원들은 제외된다.


일본 지역은 정부 주도 절전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9월30일까지 연장 시행하고, 날씨가 더운 동남아 및 기후가 반대인 남반구 국가 직원, 유럽 및 우즈베키스탄 지역은 현지 기후 및 문화에 맞춰 실시된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 1일부터 하절기 3개월 동안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쿨 비즈' 근무제를 가동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녹색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6월부터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과 업무 효율 증진을 목적으로 쿨 비즈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캐빈승무원, 공항 서비스 직원 등 고객 접점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제외한 국내외 전 임직원이 대상이다.


일본 지역은 지난 5월23일부터 시행 후 9월30일까지 지속할 계획이며 여타 해외 지역도 국가별 특성에 맞춰 기간을 조절할 방침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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