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31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유통 인프라 확충으로 외형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베이직하우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국내와 중국법인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국내부문은 매장 효율화전략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고 중국법인은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45% 높은 외형 신장을 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중국법인 영업이익률은 원부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동기보다 4%포인트 하락해 예상치에 소폭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원가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이시키는 것이 용이한 고가 의류인 만큼 수익성 둔화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388억원으로 예상했다. 신규점포 오픈은 9개로 올해 1분기 전체 점포수는 397개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억원 발생해 전년동기 13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재고자산 평가시점 변경과 정상매출 비중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7% 증가한 55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3.0% 늘어난 131억원으로 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베이직하우스가 향후 외형을 확대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백화점, 쇼핑몰 등 입점할 유통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중국 매장 수는 전년보다 317개 증가한 1030개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