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김정관 지식경제부 제 2차관이 알제리에서 첫번째 해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김 차관은 에너지자원실장을 맡았다가 박영준 2차관이 사퇴함에 따라 17일 2차관에 내정됐으며 18일 취임했다.
29일 지경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민관합동 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25,26일 이틀간 알제리를 방문해 산업, 신재생에너지, 건설플랜트, 농수산, 정보기술(IT)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시 김 차관은 제8차 한-알제리 경협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그간 진행되어 온 양국간 협력사업들을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을 지원했다.
특히, 한-알제리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센터(CACTIC) 개소식을 열고 한국산업기술대와 알제리 사이버청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알제리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 차관은 방문기간 동안 산업중소기업투자유치부 장관, 전략기획부 장관, 국토개발환경부 장관, 우정정보통신부 장관 등 알제리 고위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양국 경협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분 보유 제한, 제3국인 비자발급 문제, 실적 인증서 영사확인 문제, 통관 지연 등 우리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알제리 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양국은 이번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제협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알제리는 세계 최대 일사량 및 광활한 영토를 보유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우리기업들의 진출 잠재력이 커 향후 양국간 신재생에너지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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