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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떠난지 30년만에 코스닥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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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쓰리피시스템 대표

섬떠난지 30년만에 코스닥 CEO 이원재 쓰리피시스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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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제조업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친환경차·스마트그리드 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코스닥 상장 후에는 신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체질을 바꾸겠다."


섬마을 출신의 이원재 쓰리피시스템 대표는 금형 기술자로 일한지 30년만에 코스닥 CEO가 된다.

이 대표는 "전라남도 완도의 섬마을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후 상경했다. 다른 친구들은 식당 보조로 일했지만 나는 바로 금형 기술을 익혔다"며 기술자로 첫발을 내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동일제강 대성기업 등에서 근무하며 엔지니어 경력을 쌓았고 1998년 독립해 개인사업장인 세현을 설립했다. 그후 2007년에는 이 대표가 법인으로 설립한 쓰리피시스템과 합병해 지금의 회사를 만들어 냈다.

합병과 함께 매출액은 2008년 109억원에서 지난해 230억원으로 두배넘게 뛰었다. 큰폭으로 성장하는 동안에도 신사업에 대한 구상은 늦출수 없었다. 이 대표는 "주력이었던 LCD장비사업은 이미 진입한 업체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었다. 추가적인 성장성이 보이지 않아 막막할 뿐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말했다.


이 대표와 임원들은 고심끝에 친환경자동차 부품제조라인과 태양광, 스마트그리드의 볼센서 등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현재 쓰리피시스템은 현대모비스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인버터 조립라인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의 합작사인 HL그린파워의 전기배터리 조립라인 설비도 담당하고 있다. 송배전선로 감시용 볼센서를 현대중공업에 공급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그는 "현대중공업을 주관사로 하는 컨소시엄은 현재 러시아 극동지역 고압차단기 공장과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 등 전력 분야에 진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말까지는 볼센서의 양산라인을 설치 완료하고 내년부터 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신사업부문의 성장에 따라 내년에는 LCD장비사업 매출비중이 70%에서 20%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친환경차용 생산라인과 볼센서 등은 올해까지 양산과 개발을 준비하는 단계로 내년에는 구체적 성과에 따라 성장해 기업의 체질을 바꿀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자동차설비 분야는 아직 매출비중은 작지만 3년사이 4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볼센서도 현재는 샘플제작만 이뤄지는 정도이지만 양산시설을 갖추고 주문이 들어오는 내년에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쓰리피시스템 실적은 매출 230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 순이익 25억원이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할 72억원 상당의 금액중 40억원은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나머지는 자동차 관련사업과 볼센서 양산에 필요한 운영·투자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쓰리피시스템의 공모희망가격은 4500원~6000원이다. 오는 6월2~3일에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부국증권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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