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창간한 영문학술지 'RHRP'가 세계 최대의 인용색인(Citation Index)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RHRP(Osong Public Health and Research Perspectives)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12월 10일 창간한 영문학술지로 연 4회 발행된다. 개방학술지(open access journal)로 저자들에게 게재료를 받지 않으며, 전 세계 4개 대륙 28명의 편집위원으로 구성됐다. 역학조사와 질병관련 기초 및 응용연구, 국가조사사업, 코호트 연구 등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싣는다.
본부 측에 따르면 SCOPUS는 전 학술분야의 인용색인 상업 데이터베이스로, 18만종이 수록된 최대 학술지다. SCOPUS 등재저널은 한국연구재단에서 SCI 등재저널과 동급 수준으로 간주돼, 국내 대학의 연구수준 평가와 연구재단 지원심사에서 연구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척도로 여겨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가단위 연구와 조사사업의 데이터를 보유한 학술지가 과학우수저널 '사이언스 다이렉트'(ScienceDirect)에 이어 SCOPUS에 등재돼 국제전문학술지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의 생의학 연구자들의 수준 높은 연구결과들이 수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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