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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전력, 外人 매도.. 나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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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던 한국전력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일 하락세다.


27일 오전 10시19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1.86% 내린 2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째 하락세다.

이 시각 노무라증권, 씨티그룹글로벌 증권이 매도 거래원 상위에 올라 10만주 넘는 매도 수량을 기록중이다.


한국전력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500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0조7997억원으로 13% 증가했고, 당시순손실은 5496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평가는 서로 엇갈렸다. 대신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는 36% 올린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정부 부처간의 전기요금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현실화 방안을 담은 전기요금 장기 로드맵을 6월에 발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 로드맵 발표 후, 올 하반기 전기요금인상 및 연료비 연동제의 도입, 2012년까지 전기요금을 100% 현실화 할 가능성 증가, 요금인상과 연동제도입의 순차적인 진행으로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낮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연구원은 "요금인상과 연료비 연동제 이슈가 최근 상승한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요금인상의 목적이 한전 기업가치 제고보다는 발전설비 투자재원 확보 및 전기 소비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것임을 감안하면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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