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천구, 주민들과 함께 행정 만들어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3초

주민배심원평가단 발대식 갖고 활동 시작, 다양하고 균형있는 의견 수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앞으로 양천구 주민들은 구청이 추진하는 사업 등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하고 대안도 제시하게 되는 등 '참여행정' 폭이 넓혀질 것이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주민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주민배심원 평가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평가단은 지역주민 의견을 나누는 소통행정과 구민이 직접 구정에 함께하는 참여행정, 현장행정이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이제학 구청장의 평소 신념에 따라 구성됐다.


특히 구정의 주요 시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평가하고 결과를 다시 구정에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지역·계층별 다양한 평가단 구성


양천구는 지난해 12월 31일 양천구 주민배심원 구성 및 운영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이어 올 2~3월 각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지역별, 계층별로 균형 있는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인사 50명을 발굴, 평가단을 구성했다.

양천구, 주민들과 함께 행정 만들어간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주민배심원평가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AD


◆평가사업 주민들 스스로 결정


평가대상사업은 구청에서 일률적으로 지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평가단들이 직접 평가하고 싶은 사업을 자율적으로 선정, 평가하며 결과는 앞으로 구정 방향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정기평가, 수시평가 실시


정기평가는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 주관부서의 브리핑과 질의, 답변시간을 가진 이후 평가단원이 꼼꼼하게 챙기고 살펴 평가표를 작성한다.


수시평가는 주요 추진사업 관련 여론조사나 의견수렴 등이 필요한 경우 서면평가나 온라인 평가, 유선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게 된다.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평가


주민배심원평가단의 평가표는 종합평가 의견서와 사업별 평가표로 나뉜다.


종합평가에는 잘된 점(장점), 문제점(개선점)과 전체적인 총평을 작성하게 돼 있다.


사업별 평가표에는 시설별로 효과성, 미래지향성 등 5개의 개별 지표로 구성돼 있어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희망양천 구현


지난 24일 진행된 양천구 주민배심원평가단 발대식에서는 신월3동 김연호씨(전 양천구의원)가 단장으로, 신정2동 박팔만(해군 대령 예편)씨가 부단장으로 선출됐다.


7~8월에 평가대상 사업을 확정하고 9월 정기평가를 실시하게 될 예정이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시행의 가장 큰 대원칙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희망양천' 구현"이라면서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모든 사업 추진에 조금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배심원평가단 운영을 계기로 주민들의 구정참여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