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판매자시장에서 생산능력 확대로 성장성 제고가 전망된다며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생산능력이 부족해 넥센타이어의 ASP 성장세는 가속되고 있다"며 "창녕 국내 제 2공장이 내년 3월부터 점차 생산이 시작되면 생산능력 부족 문제가 해소돼 성장성이 증폭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연간 생산능력은 2010년 2300만본에서 현재 2600만본을 거쳐 2012년, 2013년에는 각각 3000만본, 3400만본으로 확대돼 외형 성장세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따라서 순이익은 2010년 767억원에서 2011년, 2012년 각각 1127억원, 196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매출액은 2802억원, K-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10.5%로 예상치 1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은 중국공장 판매 급증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K-GAAP 기준 세전이익률은 예상치 10.8%보다 높은 1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능력 확대로 중국공장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억3800만위안(+39.5%), 1200만위안(+213.4%)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은 ASP가 5만8006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나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분기 판매량은 453만9000본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OE 비중의 급등(2010년 1분기 8.8% →2011년 1분기 14%)으로 1분기 수출비중이 전년 1분기 76.8%, 4분기 71.8%에서 67.8%로 하락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증권은 또 기아차 신차의 주요 공급처인 점 및 K5의 단독 공급처라는 점은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현저히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경신과 2002년부터 지속된 중국 승용차 시장 호황에 따른 중국 RE 수요 증가로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강세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원자재 투입단가 상승분을 계속해서 판가에 전가시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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