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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Q 건전성 지표 개선 '매수' <대신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5일 2분기 건전성 지표의 대폭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 발생한 약 1조원대의 현대건설 매각익을 거의 전액 부실자산 처리에 사용하면서 타행대비 열위에 있는 자산건전성 지표를 대폭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2분기 순익이 시장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아질 수 있겠지만 그동안 투자자들이 우려해왔던 장부가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점차 소멸되고, 낮은 PBR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의 올해 추정 순이익은 약 2조1000억원으로 ROA와 ROE는 각각 0.7%와 1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레버리지를 감안해도0.6배에 불과한 PBR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산은지주의 인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설령 현실화된다고 하더라도 현 PBR 수준이 정당화될 정도로 우리금융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분기 중 현대건설과 BC카드 매각익이 세전 약 1조 500억원, 세후로는 7,75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전액 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말 NPL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이 각각 3.5%와 76.7%로 타행대비 크게 열위에 있는데 상ㆍ매각을 통한 적극적인 부실자산 처리로 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NPL대비 NPL에 적립한 충당금 비율은 약 48.2% 수준으로 만약 현대건설 매각익을 전액 상각 처리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사용할 경우에 약 2조1000억원의 부실자산 클린화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NPL비율은 기존 3.5%에서 2.5%로 하락하고, NPL커버리지비율은 76.7%에서 87.5%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상각만을 가정한 것으로 만약 매각을 병행해 자산클린화를 진행할 경우 NPL이 더욱 적어지면서 NPL비율은 2%대 초반, 커버리지비율은 90%를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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