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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책임지고 팀 추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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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책임지고 팀 추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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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경문 두산 감독이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자살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야구를 함께 했던 사람에게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며 “유감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과는 팀의 마무리 임태훈과의 스캔들 루머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송 아나운서의 자살에서 비롯된다. 그는 23일 오후 1시 44분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했다.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하고 말았다.


이에 두산 구단은 이날 오후 임태훈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구단 측은 “임태훈이 정신적 충격으로 심신이 불안정하다고 판단, 1군 명단에서 말소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소속 선수의 개인적인 일로 팬 여러분과 야구 관계자께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야구 방송인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2군행은 김 감독과의 사전조율 아래 이뤄졌다. 이틀 만에 말소를 결정한 김 감독은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진다. 이번을 계기로 팀을 추스르고 더 좋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평소보다 일찍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한편 2군행을 통보받은 임태훈은 집에서 비보를 접한 뒤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한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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