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로버트보쉬, “올해 한국시장서 매출 2조5000억원 목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세계 최대 자동차부품·공구회사인 독일 보쉬그룹의 한국로버트보쉬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헤르만 캐스 한국로버트보쉬 사장은 24일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로버트보쉬 창립 125주년 기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캐스 사장은 “올해 한국시장 매출목표를 2조5000억원으로 잡고 있다”며 “보쉬그룹의 글로벌 매출목표 신장폭인 1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5~10%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내 보쉬는 2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는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 기술사업부가 20%, 산업기술 사업부와 소비재 및 빌딩기술이 각각 40%, 10%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캐스 사장은 “우리가 진행하는 사업 중 자동차산업부문은 한국시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며 “매출 전체에서 자동차관련 부품 및 기술이 85%, 전동공구가 7%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시장에서는 삼성 SDI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SB리모티브를 통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억달러를 투자 중”이라고 언급했다. SB리모티브는 지난해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에 공장을 준공했다.


아울러 캐스 사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올해 보쉬그룹의 매출 목표는 500억유로(한화 약 80조원)”라며 “이미 상반기 3개월 간 상당한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 그는 “경제위기를 겪은 지 얼마 안됐을 뿐 아니라, 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태, 유럽 국가부채, 중동의 정치적 불안 등이 향후 세계 경기와 우리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알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보쉬 그룹은 자동차와 관련된 산업 기술, 소비재, 빌딩 기술 분야에서 약 28만5000명을 고용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지사인 ㈜한국로버트보쉬를 비롯해 ㈜보쉬 전장, ETAS 코리아㈜, ㈜보쉬 렉스로스 코리아, 합작 회사인 ㈜두원정공, ㈜케피코, SB리모티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