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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배드민턴이 제12회 세계 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23일 중국 칭다오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그룹1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4-1로 꺾었다.
한국은 전날 잉글랜드가 덴마크에 패하면서 2패로 돼 25일 덴마크와 조별리그 2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면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이 덴마크마저 꺾으면 조 1위로 조별리그 A조 1위가 예상되는 세계 최강 중국과의 8강 맞대결을 피할 수 있다.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1경기 혼합 복식의 이용대(삼성전기)-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제니퍼 월워크-나단 로버트슨조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경기 남자 단식에서 박성환(강남구청)이 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3경기 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와 4경기 여자 단식의 배연주(한국인삼공사)가 차례로 경기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인 여자복식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 조가 제니퍼 월워크-개비 화이트를 2-0으로 꺾으면서 한국은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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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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