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9000만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오는 7월 15일까지 '제21회 분쉬의학상' 본상과 젊은 의학자상의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분쉬의학상 위원회는 올해부터 본상의 상금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젊은 의학자상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로써 분쉬의학상은 총 상금 9000만원으로, 제약사와 의학회가 주최하는 의학상 중 가장 많은 상금을 수여하게 된다.
분쉬의학상은 독일의 선진의학을 한국에 전수해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조선 고종의 시의(侍醫) '리하르트 분쉬' 박사를 기리기 위해 1990년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제정했다. 지난 20년간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국내 의학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본상은 의사면허증을 받은 후 20년 이상의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선정, 의학 연구자로써 생애 업적을 인정받는다는 측면에서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덕 대한의학회장은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의학상으로 인정받는 분쉬의학상이 그 권위와 명예의 무게만큼 가치도 높아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상금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가장 학술적인 상으로 자리를 지켜나가는 동시에 다른 학술상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터 라인케(Guenter Reinke)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인 분쉬의학상의 위상을 지켜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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