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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새 냉각장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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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소에 냉각수를 순환시키고 연료봉을 냉각하는 장치를 7월말까지 설치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날 도쿄전력은 “2호기의 냉각수 순환 장치는 23일부터 자재 반입을 시작해 이달 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1·3호기는 6월 하순, 4호기는 7월 중순까지 완성할 목표”라면서 “새로운 냉각 장치 설치로 사용후 핵연료에 안정적으로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지진 여파로 원자로 1~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소 냉각장치가 고장나면서 고온으로 냉각수가 증발, 수위가 내려가 연료봉이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도쿄전력은 냉각수 주입 작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연료봉 수가 많은 4호기에서는 수온이 90도를 넘는 등 냉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연료봉을 식혀 저장소에서 꺼낼 때까지는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운 냉각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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