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국보센터' 서장훈(37)이 LG로 트레이드됐다.
프로농구 전자랜드는 20일 간판센터 서장훈을 내주고 강대협과 이현민을 데려오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서장훈은 지난 15일 전자랜드와 최대 3억5000만원(연봉 2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전자랜드는 이후 닷새만에 서장훈을 트레이드했다. 전형적인 '사인 앤 트레이드'다.
서장훈은 이로써 청주SK(현 서울SK), 서울 삼성,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를 거쳐 5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장훈의 가세로 농구팬들은 서장훈과 문태영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며 벌써부터 LG를 우승후보로 점치고 있다. 김진 감독과 서장훈은 이전에 프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은 없지만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감독과 선수로 만나 금메달을 합작했다.
또 전자랜드는 베테랑 강대협과 가드 이현민의 합류로 유도훈 감독이 추구하는 런앤건(속공농구) 팀컬러로 변화, 또한번 농구 코트에 돌풍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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