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BOJ, 5월 기준금리 동결.. 40조엔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 수준에서 동결하고 4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BOJ는 20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가진 뒤 정책위원 9명(총재·부총재, 심의위원 6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또 10조엔 규모의 자산매입기금과 30조엔 규모의 대출프로그램을 유지하고 현재 월 평균 1조8000억엔 규모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것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월 통화정책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추가 5조엔 증액을 제안했던 니시무라 기요히코 부총재는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다. BOJ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2010년 10월 5일 사실상 제로금리인 0~0.1%로 인하한 이래 9번째다.


BOJ는 올해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운영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지진이 일본경제에 미친 영향에 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내다보는 한편 실물경기에 대해서는 “산업생산 등에 전반적 하방압력이 강하다”면서 판단을 동결했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미쓰이어셋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BOJ는 현 시점에서 확장기조를 유지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면서 “6월과 8월 사이 추가로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OJ는 오후 3시30분부터 시라가와 마사아키 BOJ총재가 기자 회견을 열어 경제·물가 전망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