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건축, 전기, 통신 조경 공사 등 일상감사에 사업분야 구민 전문가 참여, 행정 투명성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일상감사에 구민 전문가를 참여시킨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11년도 구민 일상감사관제를 운영한다.
구민 일상 감사관제는 일정 규모 이상 건설공사나 물품구매 시행시 사업분야 전문 지식을 갖춘 구민을 일상 감사에 참여시켜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
감사 대상은 공사비 3억원이상 토목공사나 2억원 이상 건축, 전기, 통신, 조경 공사, 1억원 이상 물품제작·구매 등으로 해당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구민 감사관이 감사에 참여하게 된다.
구민 감사관은 의뢰받은 사업에 대해 서면과 현장 조사를 통해 공사비나 시공방법 적정성, 시장 조사 가격의 적정성과 경제성, 불필요한 예산낭비요인 여부, 구민의 관점에서 필요한 부분 등을 검토해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제출된 의견은 해당 부서로 통보, 사업에 반영된다.
현재 강북구 구민 감사관은 토목, 건축, 조경, 전기와 통신분야 전문가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감사에 참여한 구민 감사관에겐 소정의 수당이 지급된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해도 구민일상감사관제를 운영해 9개 공사에서 36건 의견을 반영한다.
그밖에도 강북구는 주요 건설공사의 마무리 단계에서 시설물을 직접 이용하는 주민들과 함께 사전점검을 실시해 의견을 반영하는 이용자 중심의 건설사업 사전 점검제를 실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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