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이선주)가 국내 최고의 동물 대상 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이하 서울대 동물병원)에 'INFINITT PACS'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 의료기관과는 달리 동물병원에서는 아직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이용한 의료 영상 디지털화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회사 측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동물병원에서의 PACS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대다수 동물병원들은 아직도 X-ray(엑스레이) 촬영영상을 필름으로 진단하고 있는데, 판독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프로세스도 많아 이를 개선하고자 PACS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있어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창진 인피니트헬스케어 전무는 "최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국내에만 약 3000개 이상의 동물병원이 있고 진료 수준 또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근접하고 있지만 PACS 도입은 미비한 수준"이라면서 "영상판독 대기시간 단축, 인터넷을 이용한 편리한 판독의뢰 등을 고려하면 일선 동물병원에서의 PACS 사용은 확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철 서울대 동물병원 수의영상의학과 교수 또한 "여러 기업의 PACS 도입도 고려해봤으나, 인피니트헬스케어의 PACS가 사용의 편의성, 3차원 영상과 같은 기능의 다양성, 향후 서비스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면서 "동물들의 경우 움직임이 많아 재촬영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PACS를 사용할 경우 재촬영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선 동물병원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