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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보금자리 시공사 오는 30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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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개발공사 25,27일 심의 거쳐 30일 발표...막판 로비전 치열, 혼탁 양상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아파트 건설 공사 중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인천 구월보금자리 아파트 건설 공사 시공사가 오는 30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건설사들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로비 등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어 막판 혼탁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오는 30일 구월보금자리 S-1블록 815가구, S-2블록 719가구를 건설할 시공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도개공은 25일과 27일 각각 S-1블록과 S-2블록에 대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설계 심의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당초 심의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S-1블록 시공사 선정 결과가 S-2블록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당일 점수만 발표하고, 3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구월보금자리 아파트는 남동구 구월동 500 일원에 건설되며, S-1블록이 815가구 1463억1600만원, S-2블록은 719가구 1295억4300만원 규모다.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미디어촌으로 사용된 후 리모델링을 거쳐 일반 분양된다.


이 공사는 분양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서 유일하게 수익이 남는 사업으로 꼽히고 있어 수주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S-1블록엔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S-2블록에는 한화건설·금호산업·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경쟁 중이다.


한편 각 컨소시엄에 참여한 일부 지역 건설업체들이 복수 법인을 설립해 여러 컨소시엄에 지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편법 시비가 일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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