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 주요 주가지수가 경제지표 호전, 원자재 가격 상승전망 등의 영향으로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50포인트(0.55%) 상승한 5955.99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다.
리오틴토, BP 등 자원·에너지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중국의 수요 증가로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투심에 긍정적인 영햐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9.74포인트(1.25%) 오른 4027.74에, 독일 DAX30지수는 54.70포인트(0.75%) 상승한 7358.23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증시에서는 제약업체 사노피와 BNP파리바, 토탈이, 독일 증시는 바이엘, 바스프, 지멘스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이날 4월 소매판매가 지난 3월보다 1.1%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초 업계는 전월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4월의 증가폭 기준으로도 2002년 이후 최고다.
한편 런던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 원자재거래업체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가 거래 첫 날 1.8%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글렌코어의 기업공개(IPO) 공모가는 주당 530펜스. 글렌코어는 지난 4일 공모가 밴드를 480~580펜스로 결정했다가 지난 16일 520~550펜스로 조정한 이후 530펜스로 최종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첫 거래에서 글렌코어 주가가 공모가 대비 5~10% 가량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