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태양전지용 잉곳 웨이퍼 생산 공장 준공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C가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일괄 생산하는 생산 체제를 확보하게 됐다.
19일 SKC의 자회사인 SKC솔믹스(대표 주광일)는 경기도 평택시 추팔산업단지에 연산 60MW규모의 잉곳과 웨이퍼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총 1만3000㎡ 부지에 만들어진 이 공장은 향후 단결정용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게 된다. SKC솔믹스는 산소 및 탄소 함유량이 낮으며 전자의 라이프 타임이 우수한 제품으로 고효율 태양전지용 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SKC는 태양전지용 PET필름, 불소필름과 EVA시트 및 백(back)시트를 생산, 태양전지 핵심 소재 일괄 생산체제를 확보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됐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2호 라인이 완료되는 올 11월에는 120MW의 대규모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다. SKC솔믹스는 기존 장기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신성홀딩스 및 일본업체는 물론 북미 및 아시아,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광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 SKC솔믹스는 2008년 공장 부지를 확보하였으며, 올해초부터 고순도 잉곳 및 웨이퍼 1호 생산라인의 투자를 시작했었다.
주광일 사장은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로 2013년에는 연간 총 500MW의 생산규모를 확보해 세계 1위에 진입할 것"이라며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추구해 태양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장석 SKC 사장은 "SKC솔믹스가 생산하는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는 미래 녹색성장산업의 대표기술"이라며 "유기화학에서 무기화학산업으로까지 SKC의 기술영역를 넓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박장석 SKC 사장, 주광일 SKC솔믹스 사장을 비롯해 관계사 임직원과, 정장선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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