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햄과 참치 등 통조림도 가격이 오른다. 음료와 과자 등에 이어 통조림류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25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스팸 1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3~13.5% 인상한다.
이에 따라 스팸 200g 제품은 3000원에서 3400원으로, 340g 제품은 4500원에서 5100원으로 오른다. 스팸 가격이 오른 것은 2008년 15% 인상한 이래 처음이다.
대상 청정원도 '우리팜'과 '우리팜 아이사랑'을 빠르면 19일부터 10% 가량 올릴 예정이고, 롯데햄 '로스팜'도 다음달 초 가격을 10% 가량 올리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치 통조림도 마찬가지다. 사조산업은 다음달 10일 정도에 참치통조림 15개 전 품목의 가격을 10% 내외로 인상할 계획이다.
동원F&B도 다음달 초 참치통조림 일부 품목을 10%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 품목은 '1+1' 제품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행사 제품이며 일반 단품의 가격 인상은 현재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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