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견 해운사 삼선로직스 회생절차 종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계 첫 사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계 최초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국내 중견 해운사 삼선로직스가 2년여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18일 삼선로직스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삼선로직스가 미확정 채권 등 일부 채무를 제외하고 회생계획상 1차년도(2010년)에 이행할 1143억원의 변제의무를 모두 마쳤다”며 “삼선로직스가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삼선로직스의 자산은 6339억 원, 부채는 6174억 원으로 자산이 부채를 165억 원 가량 초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동자산은 유동부채를 786억 원 가량 초과한다.


부정기 벌크선을 주축으로 화물운송, 선박매매 등의 사업을 영위해온 삼선로직스는 2009년 2월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이듬해 2월 채권단의 찬성으로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며 본격적인 절차를 밟아왔다.


금융위기 이후 기업회생을 신청한 국적 해운사는 7개사로, 이중 삼선로직스에 이어 TPC코리아(티피씨코리아)가 법원 인가를 받아 현재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