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리비아 국가원수인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실질적 석유장관인 쇼크리 가넴 국영석유공사(NOC)회장이 국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반정부 시민군의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의 마흐무드 알웨르팔리 대변인은 카타르 도하에서 인터뷰를 통해 가넴 회장이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도착해 있다고 언급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채널 알자지라도 가넴 회장이 리비아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독일 DPA통신은 반군측 관계자를 인용해 가넴 회장이 오스트리아에 있다고 전했으나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가넴 회장이 오스트리아에 있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알아라비야TV는 가넴이 반군 측에 합류했다고 보도했으나 반군측 국가위원회의 경제부문 책임자인 압달라 샤미아는 “가넴의 이탈은 자신의 안위를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며 시민혁명을 지지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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