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 일행 초청 만찬 개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라질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마르코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 일행을 서울 하얏트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부회장도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브라질 투자 확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 외에 현대로템 등의 추가 투자를 염두에 둔 것이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는 7월 사업자를 선정하는 브라질 고속철은 사업비만 20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정 회장은 이어 투자를 통한 고용 확대도 언급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브라질 의원들에게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강점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2014년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6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종 건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18일에는 이들을 경남 창원에 있는 현대로템 공장에 초대해 로템의 철도차량 제조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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