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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악재 연속.. 닛케이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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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도쿄주식시장 주가지수는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로 지난주 미국 지수가 하락 마감한 것에 골드만삭스가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것까지 악재가 겹쳤다.


닛케이225지수는 16일 전일대비 90.47(0.94%) 하락한 9558.30엔으로 9600선이 무너졌으며, 토픽스지수는 10.39(1.24%) 내린 829.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원전 사태 이후 전력공급 차질과 엔화 강세 등 일본 국내 리스크 요인과 미국 경제 성장세에 대한 둔화 우려가 커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도 하향한 반면 중국 주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력한 내수시장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그리스 재정위기 악화가 부각되면서 0.8% 하락 마감한 것도 미국 경제 둔화 우려를 키웠다.

오전에 발표된 3월 기계주문은 대지진 이후 공장폐쇄, 전력부족에도 예상을 깨고 2개월만에 증가했으나 지수 하락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한편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전력의 발전사업과 송전사업을 분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은행들이 도쿄전력에 내준 대출자금을 상각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융주가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1.8%), 미쓰비시UFJ(1.6%), 리코(1.1%), 크레디세존(6.0%) 등이 하락했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어셋매니지먼트 자산운용담당은 “엔 강세와 주식시장 평가하향 등의 영향으로 위험자산 투자가 크게 줄었다”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 신뢰도 저하, 원전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등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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