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올 1분기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일본 대지진, 고유가 등 업황 악재에도 불구하고,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등 신규 노선 취항으로 국제선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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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 53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경상이익도 28억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1분기 69억원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 인천~방콕에 이어 지난해 11월 인천~홍콩, 마닐라 등 신규 취항하며 동남아 노선이 늘었다”며 “국제선 매출 비중 확대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분기에는 부산~홍콩, 방콕, 제주~오사카 등 신규 취항으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3%에서 올해 56.7%로 늘어났다. 2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노선은 4개국 7개 도시 11개 노선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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