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정기노선 4개국 7개도시 10개로 확대…국내 LCC 중 최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은 내달 22일부터 제주~오사카 노선을 취항, 예약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오사카 노선은 제주항공의 10번째 국제선이다. 이번 취항으로 제주항공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등 4개국, 7개 도시, 10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번째 규모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최대다. 제주항공은 2009년 3월 인천~오사카 노선에서 첫 번째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한 후 2년3개월 만에 국제노선 수를 두 자릿수로 늘렸다.
제주~오사카 노선은 주3회(수·금·일요일) 운항되며 제주에서 오후 3시 출발해 오사카에 4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오사카에서는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해 저녁 7시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오사카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매일 1회 단독 운항 중이고 지난해 평균탑승률은 7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면서 "제주항공의 신규 취항은 운임과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공급석 확대로 일본여행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항공은 신규취항을 기념, 오는 7월 1일부터 20일까지 해당노선을 탑승하는 제주도민에 한해 편당 20석씩 왕복항공권을 수요일 출발편 기준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일요일 출발편은 13만원, 금요일 출발편은 16만원이다. 이는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를 제외한 금액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