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웅진에너지가 폴리실리콘 비용 하락과 웨이퍼 공정 개선으로 원가 절감이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 빠른 실적 개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가 3만원과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업체와의 장기 공급 계약이 늦어지면서 1분기에는 현물시장에서 구매한 70달러 이상의 폴리실리콘이 적용돼 원가 부담이 높았지만 2분기부터는 저렴한 장기 공급 물량이 투입돼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2분기부터는 다이아몬드 슬러리를 사용한 자체 웨이퍼 제작 살비를 적용해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2공장 케파(생산가능량) 증가로 잉곳 그로워 케파는 1분기 226대에서 2분기 294대로 30% 증가하고,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352대와 369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더불어 자금력을 갖춘 프랑스 토탈사의 인수로 선파워사의 웅진에너지 지분 매각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으로는 토탈사의 태양광 사업 강화로 선파워사의 핵심 원재료 공급 업체인 웅진에너지의 성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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