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주식시장에서 비관론이 늘어났지만 지금이 주식 매수 적기라고 진단했다.
특히 화학ㆍ정유 비중 확대로 수익률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QE2 종료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 선진국 경기 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리 강화와 이에 따른 유동성 이탈 신호로 해석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약세론자들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지만 원자재 가격의 급락은 증거금 상향 등의 투기억제 노력에 따른 단기 투기세력의 이탈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CRB 인덱스의 경우 고점대비 9%가량 하락한 상태로 일정기간 변동성 확대는 나타날 수 있지만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인프라 구축 수요가 지속될 것을 감안한다면 원자재 가격이 2010년 초 이전 수준의 가격대로 급락하기는 힘들며 원자재 가격의 우상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히려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신흥국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약화로 공격적인 출구전략의 지연을 야기시켜 신흥국 긴축 우려 약화에 따른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지속적으로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미국 FF선물 금리는 연초에는 2011년 11월~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으나 최근 2012년 3월~4월로 미뤄졌고, 그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양적완화가 끝나도 연내 출구전략은 힘들며 이로 인해 달러 강세 전환도 기조적으로 나타나기는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코스피는 13일 현재 최근 고점인 2231.47P대비 5% 가량 하락한 반면, 기존 주도주는 최근 고점대비 10~17%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QE2 종료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됐고,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중장기적 상승흐름을 예상한다면 지수 상승시 업종별 전략은 기존 주도주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그는 "최근 지수의 상승과 하락이 기존 주도주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하고 있고,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이익 모멘텀의 공백에도 여전히 2분기, 3분기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견조하다는 점에서 여타 업종보다는 기존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수익률 제고에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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