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개 저축은행의 부실 책임자를 상대로 은닉재산 회수에 나선 검찰과 금융당국이 대주주와 경영진 73명을 상대로 90억원의 금융자산에 대한 가압류 조치를 취했다.
13일 검찰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예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7개 저축은행(부산, 부산2, 중앙부산, 대전, 전주, 보해, 도민저축은행)에 파견한 경영관리인을 통해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 등 대주주와 전·현직 임원 73명의 금융자산 90억원과 부동산 437필지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과 관련해 해외에 설립된 120여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은닉재산이 있는지 여부도 알아보기 위해 대출약정서류 등을 조사중이다.
예보는 조사 결과 대주주, 임원 등이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환수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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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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