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내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 생산전문업체 로보스타(대표이사 김정호) 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로보스타는 1999년 2월 설립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으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LCD, 자동차, 2차 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30여종의 로봇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분야의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LCD 웨이퍼 핸들링 로봇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산업에 활용되는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스카라) 등이다.
로보스타는 국내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연 평균 30%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특히, 2003년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일본에 지점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여 지난해에만 해외 매출 112억원을 실현했다.
로보스타는 지난해 매출액 831억, 영업이익 69억, 순이익 6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13%, 350%, 38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로보스타 김정호 대표이사는 “지난해 LCD와 디스플레이 분야 로봇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큰 폭의 매출성장을 실현했다"며 "올 해에는 반도체 제조 로봇분야를 비롯한 신사업 분야를 적극 공략하고 해외 매출처 다변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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