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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와 라스 폰 트리에, 두 명의 거장 감독이 한 영화로 뭉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마틴 스콜세지와 라스 폰 트리에가 다큐멘터리 영화 <다섯 개의 장애물>을 공동 연출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감독 라스 폰 트리에는 지난 2003년 같은 제목의 영화를 선배 감독 요르겐 레스와 공동 연출한 바 있다. 이 영화에서 트리에 감독은 레스 감독이 1967년 연출한 단편 <완벽한 인간>을 5가지 규칙에 따라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한다. 이를테면 ‘하나의 쇼트는 12프레임보다 길면 안 된다’, ‘가장 비참한 장소에서 영화를 찍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트리에 감독은 새 규칙들을 만들어 스콜세지 감독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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