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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약의 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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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까지 10여개 제품출시 대기.. 시장포화 전망

발기약의 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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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혜정 기자]오는 8월 JW중외제약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10여개 안팎의 발기부전치료제가 출시될 전망이다.


애초 비아그라-시알리스-자이데나로 3분할 되던 시장은 SK케미칼의 엠빅스, 종근당의 야일라 등이 가세하며 혼전 양상이다. 여기에 JW중외제약이 올 8월 제피드(성분명 아바나필)를 내놓는데 이어 동국제약씨티씨바이오와 함께 개발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들고 내년 4월 출사표를 던진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복용 후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특징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에서 이 약은 최대 15분만에 발기효과를 냈다. 기존 약들은 통상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여기에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2012년 4월 만료됨에 따라 복제약이 쏟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10여곳이 '2014년 (용도)특허는 무효'라는 소송을 건 상태로 내년 4월 복제약 출시를 강행할 전망이다.

최근 시장상황으로 볼 때 비아그라 복제약은 1알에 4000∼5000원 선이 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현재 가장 저렴한 약은 자이데나 저용량으로 7000∼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때문에 토종약 1위 자이데나의 동아제약 측 역시 제피드보다는 비아그라 복제약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약사들로 하여금 저가출혈경쟁을 부추길 것이 분명해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외국약이 1, 2위를 기록중이며 자이데나가 시알리스를 뒤쫓고 있다. 비아그라 40%, 시알리스 30%, 자이데나 20% 수준으로 시장을 나눈다.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토종약 '엠빅스'는 3% 수준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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