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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올해 110달러 재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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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 연평균 11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현지시각) 내놓은 월간 석유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글로벌 석유수요는 전월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IEA는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은 일시적 현상으로 어수선한 시장 상황이 정리되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고유가여파로 미국의 올해 석유수요는 하루 19만4000배럴로 지난해보다 3만 배럴 가량 하락하겠지만 신흥국의 석유 수요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선진국 석유수요는 전년보다 0.5%(23만 배럴) 감소하는 반면, 신흥국 수요는 3.6%(150만 배럴) 증가해 글로벌 수요는 1.5% 증가할 것으로 IEA는 예측했다.이는 2010년 수요 증가율 3.3%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IEA는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달러선까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 80달러보다 약 30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리비아 사태 뒤 증산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유가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IEA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석유 관련 보조금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IEA에 따르면 러시아와 인도,이집트 등이 지출한 석유보조금은 2009년 3420달러로, 재생 가능 에너지 부문 보조금(570억 달러)의 약 여섯배나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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