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서 공모…어려운 한자말, 일본어투의 산림행정용어 등 대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어려운 산림행정용어를 찾으면 산림청으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산림청은 13일 어려운 산림용어를 알기 쉽게 고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뽑히는 사람에겐 선물을 준다고 밝혔다.
어려운 한자말이나 일본어투의 산림행정용어 등을 찾아 산림청홈페이지에 뜨는 ‘팝업 존’을 클릭하면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각종 산림정책 자료나 생활주변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산림용어들을 찾아 올리면 된다.
산림청은 응모자들을 추첨, 상품권과 ‘나무와 풀·버섯·곤충도감’ 등을 선물로 줄 계획이다.
접수된 어려운 산림행정용어는 국립국어원 연구원 등 전문가들로 이뤄진 ‘산림행정용어 자문단’이 쉬운 말로 고쳐 언론을 통해 알린다.
김남균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산림용어를 쉬운 말로 고치는 것도 국민과 소통하는 한 방법”이라며 “용어순화운동이 일회성행사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게 적극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대절→줄기 자르기 ▲수라→나무운반 미끄럼틀 ▲하예→풀베기 ▲양수→양지나무 ▲음수→음지나무 ▲반지→토지반환 ▲유령림→어린나무 숲 ▲예불기→풀 깎는 기계 등 200여 용어를 쉬운 말로 고쳤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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