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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Movie
법정 스님의 의자
5월 12일 개봉 | 감독_임성구 | 출연_법정스님, 현장스님 외

What’s in 작년 3월 13일 79세로 입적한 불교계의 큰 어른 법정스님의 어린 시절부터 입적할 때까지를 일생을 돌아보며, 그의 무소유의 삶이 주는 행복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다큐멘터리. KBS의 다큐멘터리 ‘인간극장’ PD로 유명한 임성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무신론자로 알려진 배우 최불암이 영화의 내레이터로 참여해 화제가 되었다.
Comment 최초로 공개되는 법정스님의 마지막 육성 유언을 비롯하여 그의 여러 ‘무소유’ 에피소드들이 재미와 감동을 두루 선사한다. 그러나 영화로서의 완성도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많은 상영관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은 이 영화의 치명적인 결점이다.

Theatre
미드썸머 Midsummer
6월 12일까지 |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자유소극장(02-580-1300) | 출연_예지원,서범석 외
What’s in
30대 중반의 젊은이들이 느끼는 고민과 철학을 깊이 있게 담아낸 2인극으로, 지난 2008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두 남, 녀 배우가 해설과 연기를 번갈아 가며 하는 설정으로, 극 중 삶에 대한 성찰과 고민은 로맨틱 코미디치고는 꽤나 깊이 있는 편이다. 영화 ‘하하하’의 예지원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했으며, 서범석(‘모차르트’)와 이석준(‘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상대역으로 더블 캐스팅되었다.
Comment 2인극인 탓에 두 배우의 호흡이 연극의 완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한 이야기다. 서범석 버전을 추천한다.


Musical
헤드윅 Hedwig
8월 21일까지 | KT&G 상상아트홀(02-3404-4311) | 출연_김동완, 최재웅, 조정석 외
What’s in
2005년 초연 이래로 매 공연 90%가 넘는 관객점유율로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로 등극한 작품. 존 카메론 미첼의 동명의 영화도 유명하지만, 시작은 뮤지컬이 먼저다. 1961년 동독을 무대로 여자로 성전환을 원했지만, 싸구려 수술로 인해 1인치의 ‘그것’이 남은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조정석과 ‘거미여인의 키스’의 최재웅 외에 TV 스타 김동완, 김재욱까지 4인4색의 전혀 다른 헤드윅을 보여줄 것이다.
Comment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는 탓에 배우의 가창과 연기에 성패가 달려있다. 배우 ‘호불호’에 따라 골라볼 것을 권한다.

Concert
미샤 마이스키 패밀리 콘서트
5월 15일 |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02-580-1300)
What’s in
라트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유태계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자신의 가족과 함께 연주하는, 말 그대로 ‘패밀리 콘서트’. 아버지의 첼로 연주에 맞춰 딸 릴리가 피아노를, 아들 사샤가 바이올린을 연주해 가족만이 경험할 수 있는 깊은 교감을 곡으로 해석해낸다. 릴리와 사샤에게선 기성 연주자보다는 못해도, 따뜻함과 신인다운 패기를 맘껏 느낄 수 있다. 베토벤의 ‘첼로소나타 3번’과 알베니스의 ‘탱고’ 등 레퍼토리도 귀에 무겁지 않게 들리는 가벼운 소품들로 선정됐다.
Comment 그런데, 미샤 마이스키 한국에 너무 자주 오는 경향이 있다.


Classic
살롱오페라 사랑의 묘약
5월 19일 | 올림푸스홀(02-6255-3302)
What’s in
‘남몰래 흐르는 눈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G. 도니제티가 작곡한 2막짜리 희극 오페라로, 1832년 밀라노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 중 한 편으로 손꼽힌다.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속아 사 마신 청년 네몰리노가 벌이는 좌충우돌기다.
Comment 올림푸스 홀 개관 1주년 기념작인 ‘사랑의 묘약’은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아트 작업인 ‘샌드 애니메이션과 화려한 마술쇼를 극 사이에 배치하는 등 관객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려는 대중화 시도가 눈에 띤다. 시도는 좋지만 오히려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


Exhibition
영국사이언스뮤지엄 외계과학展
8월 28일까지 | 어린이회관 외계과학특별전시장(1588-2918)
What’s in
로스웰 사건과 미스터리 서클, 외계인 사체 등, 전세계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 물체(UFO)와 외계생명체의 흔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외계과학 전.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외계과학전에서는 우주의 생성과 신비 등을 다양한 영상자료와 실제 모형들을 통해 보여주며, 직접 우주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Comment 외계생명체의 흔적을 다룬 ‘Aliens mystery world’ 등 총 4개의 테마 전시 존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상 관람과 미션 게임이 가능한 ‘Interactive Media’ 등 외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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