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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기 옹알이 CF, 제가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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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현 SK M&C CP9팀 팀장
유튜브 동영상 실제 모습 활용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너 양말 한 짝 어쨌어?” “반값이래서 샀더니 한 짝만 줬어.” “으이구 답답아!”

비슷비슷한 소셜커머스 광고 사이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독특한 광고가 있다. 쌍둥이 아기들이 옹알이하는 모습에 유쾌한 자막을 붙여 풀어낸 'SKT 생각대로T 초콜릿 캠페인'이 바로 그 화제의 CF다.


쌍둥이 아기 옹알이 CF, 제가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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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을 진두지휘한 한상현 SK M&C CP9팀 팀장(42·사진)은 “'관행대로'는 죄악”이라며 “소비자들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CF 속 아기들의 대화 모습은 설정이 아닌 실제 상황이다. 유튜브(YouTube) 사이트에서 조회수 1000만회를 훌쩍 넘긴 인기 동영상을 광고에 담았다. 동영상을 CF에 활용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기들의 옹알이를 유쾌하게 풀어낸 데서 '차별화된 새로움'이 엿보인다.


한 팀장은 “이 동영상을 사용하기 위해 미국에서 수소문 끝에 쌍둥이 부모를 찾아냈다”며 “처음에는 꺼려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재미있고 차별화된 광고 내용이 좋다며 흔쾌히 동영상 사용을 수락했다”고 소개했다.


한 팀장은 아이유, 조영남이 출연한 SKT '콸콸콸', SK주유소 '빨간모자',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에이스침대 '침대는 과학입니다' 등의 캠페인을 진행했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15년간 광고업계에 몸담으며 제작한 TV CF만 100여편이 넘는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겹치는 이미지가 없다는 것이 그만의 특징이자 강점이다.


쌍둥이 아기 옹알이 CF, 제가 만들었죠 SKT 생각대로T 초콜릿 CF 장면

사내에서 '비틀즈 광팬'으로도 유명한 한 팀장은 캠페인 준비에 앞서 늘 '비틀즈 정신'을 거론한다. 한 팀장은 “비틀즈는 8년간 13장의 앨범을 냈는데 같은 가수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매 앨범의 음악색깔이 다르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버렸다”며 자기혁신과 변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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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째 비틀즈의 중고 레코드판(LP)을 '모으는' 열혈 팬이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버리는' 스타일이라고 자부한다. 1년이 지난 업무 파일은 절대 남겨두지 않는 것이 그의 업무방침 중 하나다.


인생 전반적으로 비틀즈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그는 “광고에서 '이전에 해오던 방식대로' 또는 '관행대로'는 죄악”이라며 “과거 자료가 비슷한 업무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편견이 끼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광고도 비틀즈의 성공사례와 연결시킬 수 있다”며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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