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농심이 1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26분 현재 농심은 전일 대비 8000원(3.25%) 내린 2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3%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라면가격 인상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실적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전일 발표된 농심의 K-IFRS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378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33억3800만원으로 4.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16억8100만원으로 30.60%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대우증권은 농심에 대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농심은 2008년 이후 외부 환경 악화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2011년 상반기를 바닥으로 외부 환경 변수들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실적도 하반기와 2012년에는 두드러지게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기존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고 KTB투자증권은 27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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