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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급등 우선주 "정상 가격 아니다"··· 우선주 감시 강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근 일부 우선주가 이상급등 현상을 보임에 따라 이들 우선주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한다.


1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SG충남방적 우선주가 주식 보통주 가격 대비 최고 5066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특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급등 우선주 "정상 가격 아니다"··· 우선주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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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위는 최근 1개월간 50% 이상 주가가 급등한 72개 종목 중 우선주가 13개를 차지해 이들 종목의 주가추이를 분석했다.

시감위는 분석 결과 13개 우선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48%로 보통주의 평균 상승률 22.43%를 훨씬 초과하는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또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우선주들의 평균가격은 동일 종목의 보통주 평균가격 대비 3만9159.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감위는 이들 우선주에 대해 4월 이후 투자주의 19건, 투자경고 3건, 투자위험 2건, 매매거래정지 1건 등 25건의 투자경보조치를 취한바 있다.


이에 따라 시감위는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선주에 대하여 집중적인 시장감시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급등 우선주를 대상으로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경보제도 적극 운용하고, 불건전매매 개연성이 있는 경우 계좌에 대해서는 수탁거부 조치를 하는 등 예방조치를 강화한다. 또 불공정매매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특별심리 착수할 예정이다.


시감위는 "최근 이상급등 우선주는 정상적인 가격 형성이라 볼 수가 없고, 투기성 가수요가 사라지면 주가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거래소, 급등 우선주 "정상 가격 아니다"··· 우선주 감시 강화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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