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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2010년 회계연도 1조엔 손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2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2010년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에 1조 엔(13조28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지난해 4~12월 동안 1398억 엔 순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도호쿠 대지진에 따른 원전 사고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6000억 엔 정도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원전 1~4호기 원자로 폐쇄 비용을 2010년 회계연도 특별손실로 처리할 계획이다. 원자로 내 연료봉 처리비와 가동을 중단한 화력발전소 정비 등의 비용까지 더하면 손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화력발전 사용 확대로 연료비가 늘어난 것도 수익성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에 따른 배상금 재원 부족으로 임원 급여 삭감안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고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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