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네트웍스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한섬이 강세다.
11일 오전 9시 1분 한섬은 전거래일 대비 4.28% 상승한 2만3150원에 거래중이다.
SK네트웍스도 0.43% 소폭 상승세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는 한섬 지분 인수에 대한 5번째 조회공시에서도 미확정 답변을 내놓았다"며 "그러나 답변 내용을 보면 올해부터는 지분 인수가 세부 사항을 빼놓고는 거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IBK증권은 SK네트웍스가 패션 사업부문 분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한섬 인수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즉, 우량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이 SK네트웍스의 패션 사업부문을 흡수해 SK그룹의 패션 사업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SK네트웍스가 한섬을 인수한 이후에는 공격적으로 확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2008년에 인수 합병한 오즈 세컨은 성공리에 중국에 진출했고 오브제는 국내 백화점에서 중국인들이 많이 찾은 Top 10 브랜드 안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 인수 이후에는 한섬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불식되어 한섬의 고질적인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